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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고마운(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연말 편지 보낸 후기후기 2021. 1. 10. 01:30
2020년에 고마운(좋아하는) 친구 7명에게 손편지를 써서 우편으로 보냈다. 7명의 친구들 중에는 자주 만나는 친구도 있었지만, 1년에 한 번 본, 그것도 지나가다 우연히 본 친구도 있었다. 대체로 친한 친구도 있었지만, 아직 친하지 않은 친구도 있었다. 친하지 않다고 생각한 친구는 그냥 내가 좋아해서 편지를 보냈다. 편지를 쓴 계기 편지를 쓴 이유는, 첫 번째로는 연말에 너무 심심했던 탓이고, 두 번째로는 고마웠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내 주변을 밝혀주는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게다가 그저 있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나를 좋아해 주고 응원까지 해준다. 예전에는 생일 때마다 편지를 꼭 쓰려고 했는데, 이제는 바쁘다는 핑계로, 생일을 제대로 기억하고 카톡이라도 보내줄 수 있으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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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595만원28살에 1억 모으기 2020. 12. 30. 17:46
2020년 12월 말 현재 잔고 3,595만원 - 전월 대비 4.8%(166만원) 상승 1. 자본주의/경제 관련 도서 2권 완독하기 & 마음에 들면 기록 남기기 O 곽해선 왕양 두 권의 책을 완독 했다. 자본주의와 조금은 친해진 것 같다. 2. ‘돈 관리‘ 관련 전자책 작성하기 X 10월부터 세운 목표인데, 동기부여부터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전혀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3. 연말 정산 미리보기 다시 해보고, 학자금 대출 상환하기 O 745,480원 갚아서, 420만원 남았다! (2022년 2월까지 갚을 금액) 연말 정산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4. 승진 시험 잘 보고, 승진하기 O 승진 시험 통과했당 ㅎ.ㅎ 회사가 약속한대로 돈만 잘 주면 된당 ㅎ.ㅎ 5. 저축률 80% 도전 O 이번 달에 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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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무엇이 나의 행복을 방해하고 있는가? : 지금 애덤 스미스를 다시 읽는다 - 도메 다쿠오서평 2020. 12. 16. 00:07
1. 애덤 스미스의 '국부'에 대한 논의는 '동감'에서 시작한다. 동감이란 타인의 감정과 행위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이다. 이 동감은 인간을 질서와 번영으로 이끄는데, 에서는 이 과정이 매우 논리적으로 진행된다. 에서 인간을 질서와 번영으로 이끄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논했다면, 은 인간을 번영으로 이끄는 '일반 원리'를 설명한 책이다. 에서도 '동감'은 계속해서 등장한다. (동감을 비롯하여, 에서 논한 인간의 본성도 계속해서 등장한다.) 가령, 애덤 스미스는 번영의 일반 원리는 분업과 자본 축적이라고 말한다. 이 중 분업을 발생시키는 인간의 본성 중 하나가 '교환 성향'인데, 이 교환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동감'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나는 상대를 설득해서 나의 제안에 동감하도록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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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옷을 입는 것은 강간이 일어날 확률을 높이는 결정일까? (feat. 벤샤피로)카테고리 없음 2020. 12. 14. 00:16
최근에 친구가 나에게 벤 샤피로의 영상을 공유해주었다. 질문자가 slutwalk(노출 수위가 높은 옷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는 시위 행위로, 여성들의 옷차림이 성범죄를 유발한다는 남성 위주 시각에 대한 저항운동)[1]에 대한 벤 샤피로의 생각을 물었고, 아래는 그의 대답 중 일부이다. (유튜브의 자막을 그대로 쓴다) https://www.youtube.com/watch?v=LlSnplZss8E&feature=youtu.be If somebody commits a sexual assault the only person to blame is the person who commits the sexual assault. ... That if I think rape is bad and I also think 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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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429만원28살에 1억 모으기 2020. 12. 5. 14:15
2020년 11월 말 현재 잔고 3,429만원 - 전월 대비 4.9%(161만원) 상승 11월 목표 돌아보기 1. 돈 공부 : 성공 북클럽 꼬북에서 다음 책들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북리더였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완독 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지식을 쌓는다는 느낌도 분명 있었지만, 시스템이라는 것을 만든 사람(=애덤 스미스)에 대한 존경이나 감동 같은 감정들도 느꼈다. 꼭 기록을 남기고 싶은 책이다. 2. 커리어 : 성공 회사에서 참여한 경진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포기하지 않고 5등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아직 등수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최종 마감 순위는 7위였다.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오지만, 포기하지 않고(정말 포기하고 싶었다) 순위권 내에 든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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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매처니깐 매처 완전 분석 : Give and Take (기브앤테이크) - 애덤 그랜트서평 2020. 12. 2. 18:10
"그저 계산 계산 계산 밖에 할 줄 모릅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심리테스트 중에 뒷담화 테스트 결과이다. 남들이 뒤에서 나를 계산적이고 간사한 사람이라고 욕한다는 것이다. 비록 재미로 해보는 것이지만, 이 결과를 받고 너무 속상하고 충격적이었다. 왜냐하면 실제로 그때 계산을 하면서, 마음 상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준 만큼, 돌려받지 못해서, '나는 소중한 사람이 아닐까?' 속상해하고 있었다. 어쩌면 매처에게 계산은 일상이 아닐까 생각된다. 에서는 호혜 원칙을 기준으로, 세상 사람들을 세 종류로 나눈다. 기버, 테이커, 그리고 매처이다. 기버는 더 많이 주는 사람, 테이커는 더 많이 받으려는 사람, 그리고 매처는 주는 만큼 받고, 받은 만큼 주는 사람이다. 나는 정확하게 매처이다. 독서 모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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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존재만으로 고맙고, 내 존재만으로도 고마워할거야 : 미움받을 용기1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서평 2020. 12. 2. 16:37
우울감 완화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감사일기를 쓴 적이 있다. 사실 감사일기를 쓰면 그렇게 대단한 감사를 할만한 게 없다. 엄청나게 사소한 것들이다. 가령, 오늘 햇볕이 좋았다던지, 엄마가 내가 좋아하는 반찬을 해줬다던지, 회사에서 동료가 다정하게 인사를 했다던지. 그리고 이런 일은 어제도 일어났고, 오늘도 일어났고, 왠지 내일도 일어날 것 같은, 아주 아주 흔한 일이다. 그래서 왜 이런 일로 감사해야 하는지 몰랐다. 는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통해, 아들러의 심리학을 풀어낸 책이다. 이 책에서 철학자는 아들러를 대신해 '행복은 공헌감이다'라고 말한다. 즉, 행복으로 가기 위해 타자에 대한 '공헌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공헌감이란, 타인을 위해 헌신한다는 느낌이다. 가령 '내가 회사의 이익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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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276만원28살에 1억 모으기 2020. 11. 2. 01:50
2020년 10월 현재 잔고 3,276만원 - 전월 대비 6.5%(201만원) 상승 10월에 있었던 일 1. 전세보증금 대출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로 1억 3660만원을 대출받았다. 금리는 2.249%, 만기일시상환, 대출기간은 2년이다. 월 대출이자가 256,000원 정도 된다. 대출 신청할 때까지만 해도, 금리가 2.169%로 월 대출이자가 25만원이 안되었는데, 그 사이에 금리가 올라가버렸다. 아쉽지만, 무사히 대출했음에 감사하다. 2. 적금 만기 작년 이맘때 가입한 국민은행 KB국민행복적금이 만기 되었다. 월 50만원 씩 12개월 저축으로, 만기 원금 600만원에 만기 이자가 177,334원이다. 운 좋게도, 2019년에 근로장려금 수혜자였어도, 어려움 없이 이율이 높은 적금을 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