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3,429만원

2020년 11월 말 현재 잔고 3,429만원

 

- 전월 대비 4.9%(161만원) 상승

 

 

 

11월 목표 돌아보기

 

1. 돈 공부 : 성공

 

북클럽 꼬북에서 다음 책들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지금 애덤 스미스를 다시 읽는다>

 

내가 북리더였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완독 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지식을 쌓는다는 느낌도 분명 있었지만, 시스템이라는 것을 만든 사람(=애덤 스미스)에 대한 존경이나 감동 같은 감정들도 느꼈다. 꼭 기록을 남기고 싶은 책이다.

 

2. 커리어 : 성공

 

회사에서 참여한 경진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포기하지 않고 5등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아직 등수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최종 마감 순위는 7위였다.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오지만, 포기하지 않고(정말 포기하고 싶었다) 순위권 내에 든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3. 부업 (이북 제작) : 반 성공

 

1) 개인 프로젝트 : 다시 시작하지 못했다. 12-1월의 새로운 목표가 되겠지.

 

2) 팀 프로젝트 : 친구들을 믿고, 따라가서 결국 release 했다! 친구들 덕분이다.

 

전자책을 만들면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1) 책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 2) 친구들과의 의사소통, 3) 친구들 그 자체이다. 친구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친구가 상처 받지 않으면서,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부드럽지만 강력하게 말할 수 있을까?'를 굉장히 많이 고민했는데, 이 과정이 굉장히 힘들지만 결과적으로 발전적이었다. 또 물론 피드백 그 자체에서 얻는 것도 굉장히 많았지만, <자유론>에서 읽은 것처럼, 상대의 생각과 내 생각을 비교하면서 수정해나가는 일을 실제로 겪었는데,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이제 돈 버는 일만 남았다. 회식비라도 벌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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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식 계좌 개설 : 성공

 

 

12월 1일의 언젠가의 상태

드.디.어 나도 주식한다. 예수금을 20만원을 넣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1주씩 샀다. 산 직후에는 조금 떨어져서 몇 천원을 잃었는데 신경 쓰였다. 내가 1주씩 샀으니 몇 천원이지, 100주 샀으면 몇 십 만원 이겠지? 라고 생각하니, 평점심이 조금 생겼다.

 

그리고 12월이 돼서 갑자기 파바바박 오르기 시작했는데, 거의 만원 정도를 벌었다. 와 내가 1주를 샀으니 만원을 벌었지, 100주를 샀으면 100만원이겠지 라고 생각하니깐 정말 피가 돌았다.. 하지만 잃은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하고 다시 평정심을 찾았다..

 

5. 저축률 80% 도전 : 실패

 

저축률은 76% 정도 달성했다. 올해 들어 생활 소비가 가장 적은 달이긴 했다. 그런데 1주일 정도 제주도 다녀온 기간 때문에, 소비가 더 적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제주도 여행비는 소비 항목을 따로 분류한다.) 다음 달에 다시 해야겠다.

 

 

12월 목표

 

1. 자본주의/경제 관련 도서 2권 완독 하기 & 마음에 들면 기록 남기기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 답(2020)> - 곽해선

<환율전쟁> - 왕양

 

2. '돈 관리' 관련 전자책 작성하기

 

3. 연말 정산 미리보기 다시 해보고, 학자금 대출 상환하기

 

12월 말쯤에 다시 해보고, 결정세액이 0원이 되도록, 학자금 대출을 미리 갚아야겠다.

 

4. 승진 시험 잘 보고, 승진하기

 

승진 시험이 형식적인 것이긴 하지만, 어쨌든 잘 보고 무사히 승진해야 된다. 승진하면 월급 오른다!

 

5. 저축률 80% 도전!

 

11월에 실패한 목표에 다시 도전한다..

 

6. 재테크 관련 유튜브 보고, 투자 기본 지식 쌓기

 

11월에 박곰희TV를 열심히 보았다. 12월에 정주행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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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나보다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모으는 것 같다는 생각에 괴롭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마음들을 조금 내려놓았다. 하지만 더 많이 버는 것은 여전히 부럽다. 그리고 여전히 돈 모으는 속도가 느린 것 같아서 조바심이 생긴다. 그렇지만, 나는 아주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