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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4,487만원 : 캐시 플로우 게임, 이직 & 연봉 협상28살에 1억 모으기 2021. 4. 6. 21:10
2021년 3월 말 누적 잔고 4,487만원
- 전월 대비 5.7% (242만원) 상승
반 1억이 코 앞이다!
1. 캐시플로우 게임
북클럽 꼬북에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친구들과 함께 캐시 플로우 게임을 하러 갔다. 캐시 플로우 게임이란, 로버트 기요사키가 만든 금융 IQ를 높일 수 있는 게임으로, 나의 쥐(이 게임에서 말이 쥐이다)가 쥐 경주(일명 "새앙쥐레이스")를 탈출하는 게임이다. 평생 해야 하는 경제 활동의 축소판 이라고 느껴졌다. 게임의 끝이 다가올수록, 자산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했는데도, 여전히 쥐 경주를 탈출하지 못했는데, 이것이 매우 지루하고 힘들게 느껴졌다. 실제 인생이라면, 얼마나 지루하고 힘들까. 금융 지식의 중요성, 그리고 행동의 중요성을 느꼈다.
책에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다면, 게임에서는 책과는 다른 간접 체험이었다. 책보다는 더 실감 나는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한 번 더 하고 싶다.
2. 이직 & 연봉 협상
올해(도) 목표 중 하나가 이직이었다. 운이 좋게도, 정말 감사하게도, 상반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합격 소식을 받고, 두근두근 연봉 협상 시간이 왔다. 구글링을 통해, 연봉 협상 10계명 등을 읽어보면서 나름의 전략(?)을 짰다. 연봉 협상 순서는, 전년도 원천징수영수증 및 현년도 연봉계약서 제출 -> 희망 연봉 제출 -> 처우 제시 순이 었다. 모두 이메일로 진행되었다.
희망 연봉을 적기 위해, 연봉 협상 10계명을 참고하여, 시장 조사를 통해 "Jackpot 연봉"(대박 나는 연봉), "Green light 연봉"(이 정도면 괜찮지 연봉), "Walk away 연봉"(협상 테이블을 뛰쳐나갈 연봉)을 각각 계산했다. 사실 내 경우에는, 현 회사 상황이 매우 불만족스러웠기 때문에, Walk away 연봉 따위 없었다. 그래도 [받고 싶은 최소 연봉 ~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최대 연봉]을 기준 삼아, 계산했다.
현 회사 연봉이, 이직할 회사의 내 연차의 연봉과 차이가 꽤 커서 걱정했다. 현 연봉이 낮으니 괜히 후려쳐질까 봐 말이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Jackpot 연봉의 94%, Walk away 연봉보다 14% 많은 연봉, 현 연봉 대비 약 30% 인상된 연봉으로 협상이 되었다. 인사팀에서 말하길 작년 기준으로, 성과급까지 계산해보면, Jackpot 연봉 이상을 받을 수 도 있다고 한다. (물론 다시 핑퐁 하지 말라고 하는 말일 것이다.) 마음에 들지만, 다시 핑퐁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장에서, 부자 아빠가 로버트에게 시급을 올려주는 장면처럼, 내 마음속에서 욕심이 마구 불어나는 것이 느껴졌는데, 그 느낌이 너무 싫었다. 내가 더 올리고 싶은 금액은 끽해야 2-300만원 인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은 직후라서, 이 정도 금액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이 책에서는 수입을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돈 몇 백만 원 보다 교훈을 얻을 수 있는 회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4월에는 수입이 거의 없을 것이다.. (백수 라이프 시작)
퇴직금이 있겠지..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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