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3,950만원 : 미국 주식, 머니레터 어피티, 재테크 고민들

2021년 1월 말 누적 잔고 3,950만원

- 전월 대비 9%(359만원) 상승

 

 

 

우와 진짜 살다 보니 이런 수입이 있다. 1월에는 경진대회 상금과 2020년 급여 미지급액을 한꺼번에 받아서 잔고가 확 늘었다.

 

1. 미국 주식 시작 : 미니스탁, QQQ

 

주식을 약 1만원 어치 씩 샀다.

 

- 미국 주식을 시작했다. 카카오뱅크에서 제휴하는 한국투자증권 해외증권 서비스 '미니스탁'으로 소액으로 시작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로 간편하고 빠르게 시작할 수 있어서!

- 유튜브에서 영업당한 QQQ도 1주 구매했다. QQQ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의 종목을 가지고 있는 미국 ETF이다. 

- 사실 아직 공부하고 투자하는 수준은 아니다. 다만, 돈을 넣었기 때문에 배우는 것들이 있다. 가령, 주식 사는 방법, 투자 용어, 현재 환율, 현재 환율이 높은지 낮은지, 오르는지 떨어지는지 등이다.

- 최근에 QQQ 달러 기준 수익률은 마이너스였는데, QQQ 원화 기준 수익률은 플러스인 경우가 있어서 매우 신기했다. 알고 보니, 환율이 올라서 환차익이 생긴 것이었다.

 

2.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

금융성향테스를 하고 싶다면, 이미지를 눌러보세용

 

- 이전에 금융성향 테스트를 했는데 튼튼한 저축 습관을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라쿤"이 나왔다-! 

- 재테크 블로그 서핑 중 어피티를 알게 되었고 구독을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이 금융성향 테스트를 만든 곳이 어피티였다. 왜 이렇게 늦게 알게 되었을까?

- 어피티는 평일 오전 8시 직장인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금융정보를 알려주는 메일링 서비스이다. 꼭 알아야 할 경제 기사, 각종 재테크 정보, 재무제표 보는 법 등을 알려준다.

- 어피티 머니레터를 읽는 시간이 요즘 내 하루에서 가장 기대되는 시간이다. 이렇게 질 좋은 정보를,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다니 정말 좋은 세상이다.. 어피티 사람들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 어피티 구독은 어피티 홈페이지에서... : uppity.co.kr/

UPPITY

 

3. 재테크 고민과, 머니로그에서 발견한 몇 가지 힌트들

 

- 어피티에서는 매주 금요일 '머니로그'를 연재한다. 머니로그는, 어피티 구독자들의 수입과 지출, 자산, 1주일 동안의 지출 기록, 재테크 고민이 연재되는 코너이다.

- 나는 이 머니로그 코너를 매우 좋아한다.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함께 돈 이야기를 하는 친구는 몇 없기도 하고, 한다고 하더라도 수입과 지출, 자산까지 모두 공개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는 어렵다. 반면에 머니로그에서는, 내 또래의 친구들은 얼마나 벌고 저축하고 쓰는지, 그들의 재테크 전략을 상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 그중, 재테크 고민에 관한 부분을 읽고, 몇 가지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찾을 수 있었고, 어피티 솔루션을 통해서 나의 고민의 해결 방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 인상 깊었던 고민과 솔루션, 그리고 나의 활용법을 남겨보려고 한다.

 

첫 번째 고민 : 저 잘하고 있는 걸까요?

 

https://brunch.co.kr/@uppity/102

- 나도 자주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 잘하고 있는 걸까? 너무 지출 관리에만 집중하는 것 아닐까?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아니 아니 그것보다 얼른 이직해서 소득을 늘리는게 먼저 아닐까? 아니 아니 코로나 때문에 고용시장이 불안한데 서브잡을 먼저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유튜브 해야하지 않을까?....' 이렇게 끊임없는 고민들을 한다.

- 일단 나도 먼저 나의 잘한 점을 나열하고 싶다.

• 전세로 거주해 월 주거비를 9만원 줄인 점, 월 10만원대로 지출하고 있는 점

• 신용카드, 체크카드와 병행하여, 할인율이 높은 지역상품권으로 소비한다는 점

• 건전한 소비 습관을 갖추기 위해서, 신용카드 혜택을 포기하면서도, 전월 실적이 낮은 신용카드로 바꾼 점

• 통장 쪼개기를 통해 한 달 돈 관리 루틴을 만들어둔 점

• 나의 현금 흐름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점

• 여행비, 부모님 선물, 의류 등 큰돈이 나가는 때를 대비하여 '쓸 돈 저축'을 하고 있다는 점

• 월급이 들어오면, 선 저축을 한다는 점

• 저축의 방식에 문제를 느끼고, 투자를 시작한 점

• 경제에 관심을 갖고, 경제 도서를 꾸준히 읽는 점

• 어피티 머니레터를 꾸준히 읽고 나에게 적용할 점을 찾는 점

-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 

 

두 번째 고민 : 곧 만기 될 적금 어떻게 활용하죠?

 

https://brunch.co.kr/@uppity/99

- 나에게도 곧 만기가 되는 적금, 그리고 예금이 있다. 지난해, 총 6개의 적금이 만기 되었다. 작년 까지만 해도 괜찮은 예금 상품들이 있었기에, 예금으로 돌렸고, 일부는 대출 상환을 했다. 그리고 그때 만기 적금액으로 만든 예금이 곧 또 만기가 된다.... 그리고 이제는 괜찮은 예금 상품들이 없어서 최근 고민이었다.

- 어피티 솔루션에서는, 만기 예금액을 잘게 쪼개어, 예금 재예치, CMA, 골드뱅킹, 회사채, 주식 등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기를 추천했다.

- 박곰희TV를 보면서 다양한 금융 상품들을 공부해본 것이 조금 도움이 되었다. 일단 안전한 방법부터 시도해볼 생각이다. 

- 환율이 슬금슬금 오르는 추세라서, 더 오르기 전에, 외환발행어음에 투자할 생각이다.

- 예전부터 안전자산이 금에 투자하고 싶었는데, KRX금현물에 투자해볼 생각이다.

- 그리고... 곧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온다고 하니깐, 삼전을 조금 더 살지 아니면 그냥 대출 상환을 할지 고민 중이다.

- 올해 목표 중 하나가 포트폴리오 구성이었는데,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세 번째 고민 : 투자를 계속할 생각이라면?

 

https://brunch.co.kr/@uppity/90

- 두 번째 고민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투자를 시작하긴 했는데, 이제 뭘 공부해야 하는 거지? 어쩌자는 거지?라는 고민이 들었다.

- 투자로 큰돈을 불리려고 하지 말고, 다양한 투자 방법을 경험해보자.

 

https://brunch.co.kr/@uppity/97

 

- 주식을 시작하기도 전에, 주식 명언을 하도 많이 들어서(ㅋㅋㅋ) 주식을 사고 한 번도 안 팔았다. 무조건 장기 투자해야 한다고 하길래,,,

- 김승호의 <돈의 속성>에서는 투자를 해보고 떨어지는 건 걱정 말라고, 그런데 문제는 단시간에 너무 많이 오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투자했을 때는 처음부터 너무 많이 올라버렸다.... 물론 금액도 적었고, 애초에 팔 생각이 없어서 별 고민이 없긴 했지만, 만약 몇 백 또는 몇 천이 들어있었다면 이걸 팔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들었을 것 같다.

- 미래에 그럴 시기를 대비해서 지금 수익을 실현하는 경험을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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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에서 40대 매니저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 투자에 30대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았겠다고.. 나도 가끔 내가 대학생 때부터 관심을 가졌더라면 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니깐, 역시 사람들 다 똑같네 하고 조금 웃음이 났다. 지금 투자에 작은 실패를 하더라도, 그냥 경험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