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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6,328만원 : 카카오뱅크 익절, 주택 청약, 맥쿼리인프라 유상청약, 헤이조이스 MONEY X 리턴즈, 더 벌고 잘 쓰기28살에 1억 모으기 2021. 9. 1. 23:40
2021년 8월 말 누적 잔고 6,328만원
- 전월 대비 3.7% (206만원) 상승
1. 카카오뱅크 익절
7월 말에 카카오뱅크 청약에 도전해서 배정받은 소중한 5주를 익절했다. 지금도 카뱅이 8만원은 되는 거 같은데, 나는 6만원 대에 매도했다. 너무 눈물나지만, 그래도 수익을 얻은 것에 감사하다.
2. 주택 청약
8월 초에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이 있었다. 관심을 두고 청약 공고문을 읽어봤는데, 진짜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 월 10만원 씩 꼬박 꼬박 주택청약통장에 입금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성남복정에 일반공급 1순위 당해시 100% (당해시에 2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만 청약 가능) 조건이 있었는데, 1순위 보다 더 우선순위가 청약 통장에 600만원 이상 있는 거였다. 이런 건 몰랐는데..
20-30대 미혼은 청약에 당첨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따져보고 싶었다. 일반공급 1순위로, 대규모 공급물량 또는 당해시 100% 물량 위주로 넣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8월 초 1차는 조건이 안맞아서 패스..
용어부터 정리해나갈 생각으로 이 책을 읽는 중,,
3. 맥쿼리인프라 유상청약
맥쿼리인프라는 리츠 중에 하나 인데, 나는 IRP에서 리츠를 매수하고 있다. 7월에 맥쿼리인프라 신주인수권 모시기 하고 알림이 몇 번 왔는데, 기간을 놓쳐서 매도하지는 못했다. 이게 뭔지도 몰랐다. 신주인수권은 말 그대로,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것이고 그것을 인수할 권리 (청약할 권리)가 나에게 있는데, 그걸 팔거냐는 것이었다. 어째든 나는 못 팔았고, 그냥 포기해버리는 것보다 유상청약이라도 진행하는게 좋다고 해서 유상청약을 진행했다. (청약할 권리를 남에게 팔지않고 실제로 청약을 하는 것이다)
IRP 계좌는 유선으로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해서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빠르게 진행해주셨다!
4. 헤이조이스 MONEY X 리턴즈
헤이조이스는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교육 플랫폼인데, 이 곳에서 재테크 관련 강의를 열어서 구매했다. 사실 재테크 콘텐츠는 요즘 차고 넘치니 돈 내고 잘 듣지는 않지만, N개월 째 재테기를 겪는 나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어서 신청했다.
재무 목표, 투자, 경제 공부, 커리어, 절약, 내 집 마련, 부자 등 총 7가지 주제에 대해 7가지 강연자의 강연을 들었다. 새로운 내용은 새로운 내용 대로 좋았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강연자만의 경험을 담아서 새로운 관점에서 보여줘서 좋았다.
기억에 남는 강연는 어피티 이사이신 정인 님의 강연이다. 거의 모든 연사 님들이 하나 같이 재무 목표를 강조했지만, '아 진짜 내가 재무 목표를 한 번 적어봐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내용이었고, 실제로 연사 님의 자료를 다시 보면서 내 재무 목표를 다시 점검했다. 재무 목표를 수치로 표현하지 말고, 그렇게 구체적으로 표현할 필요도 없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그저 내가 돈을 왜 모으냐,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것이 었다.
5. 더 벌고 잘 쓰기
나는 월말 마다 월 가계부 결산을 하는데, 아무래도 소비에 좀 치우쳐져 있다. 어디에 얼마큼 돈을 썼고, 예산 내에서 돈을 썼고, 이번 달에 무지출은 몇 번 했고, 워스트/베스트 지출은 무엇인지 등. 그러면서 다음 달에 좀 더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반성했다. 그런데 내가 N달 째 재테기인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더 이상 무엇을 사도 행복하지 않고 불행하기만 했기 때문이다.
최근에 읽은 책 <아비투스>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이 인상 깊었다.
돈을 아끼는 사람은 불필요한 지출만 안 하는게 아니다. 그들은 무분별하지만 풍성함을 주는 기쁨의 순간을 누리지 못하고 지평을 넓히는 경험도 하지 못한다.
내가 더 행복할 수 있는 순간들을 놓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 '아끼기' 보다 '더벌기' 그리고 '잘쓰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래서 월 결산 서식도 변경했다. 원래 나와의 약속 부분에 '버스비 타지 않고 걸어다니기' 약간 이런거 적어뒀는데, 이제 월급 외 수익, 투자, 지출 세 항목에 대해서 노력할 것들을 적기로 했다. 9월에 할 노력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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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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