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리아의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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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갈리아의 딸들 -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서평 2020. 2. 26. 21:55
지난 2주 동안, 세 권의 책을 번갈아 가면서 동시에 읽었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 이갈리아의 딸들 조남주 - 82년생 김지영 김진아 -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이하, 파이를 구할 뿐) '같이 읽어야지!' 하고 마음먹고 읽은 건 아니었고, 꼬북 토론 도서인 '이갈리아의 딸들'은 버스 안에서 또는 집에서, '82년생 김지영'은 회사 도서관에 있길래 점심시간에, '파이를 구할 뿐'은 커피랑도서관에 있길래 공부하기 전에 잠깐, 그냥 책이 있는 장소에서 틈틈이 읽다 보니 모두 읽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3권 모두 페미니즘 도서였고, 세 책을 비교하면서 읽게 되어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82년생 김지영이 한국 내 성 불평등을 '인지'하는 역할을 했다면, 이갈리아의 딸들은 그것이 '..